• 2025. 8. 14.

    by. 까치날개

    들깨는 특유의 고소한 향과 맛으로 사랑받는 작물입니다. 기름을 짜서 먹거나 각종 요리에 고명으로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아 농가뿐 아니라 가정 텃밭에서도 많이 재배됩니다. 하지만 들깨는 수확 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너무 일찍 따면 향이 덜하고, 늦게 수확하면 씨앗이

    터져 손실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들깨의 생육 특징과 지역별 수확시기, 수확 후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들깨 수확시기
    들깨 수확시기

    목차

    1. 들깨 생육과 수확의 기본 개념

    2. 지역별 들깨 수확시기

    3. 수확 시기 판별 방법

    4. 들깨 수확 방법과 주의점

    5. 들깨 수확 후 관리

    6. 기후 변화와 수확 시기 변화

    7. 함께 보면 좋은 정보

    8. 자주 묻는 질문

     

     

    1. 들깨 생육과 수확의 기본 개념

    들깨는 파종 후 약 90~12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개화가 끝나고 꼬투리 속 씨앗이 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하며, 줄기와 잎이 누렇게 시들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수확 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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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깨 수확시기

    🔹 너무 이른 수확 ➤ 씨앗이 덜 여물어 기름 함량이 낮음

    🔹 너무 늦은 수확 ➤ 꼬투리가 터져 낙실(씨앗 떨어짐)로 수확량 감소

     

     

    2. 지역별 들깨 수확시기

    우리나라의 기후와 재배 환경에 따라 들깨 수확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파종 시기, 품종, 기온, 강수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1) 남부 지방 – 9월 하순 ~ 10월 초

    남부 지역은 파종 시기가 이른 편이고, 기온이 높아 생육 속도가 빠릅니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지에서는 9월 말에서 10월 초가 본격적인 수확기입니다.

    장마 이후 습해 피해가 없도록 배수 관리가 중요하며, 추석 전후로 날씨가 맑을 때 베어 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중부 지방 – 10월 중순 전후

    충청도, 경기도 남부, 강원도 남부 지역은 평균 기온이 남부보다 낮아 생육이 다소 늦습니다.

    보통 10월 10일~20일 사이가 수확 적기이며, 첫서리가 내리기 전 베어야 품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중부 지방은 가을 장마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개화기 이후 병해 예방이 필요합니다.

     

    3) 북부 및 고랭지 – 10월 말 ~ 11월 초

    강원도 고산지대나 경기 북부, 일부 해발 높은 지역은 파종이 늦고, 기온이 낮아 생육 기간이 길어집니다.

    대체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하며, 서리 피해를 받기 쉬워 날씨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해가 짧아지는 시기에 맞춰 조기 수확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3. 수확 시기 판별 방법

    🔹 줄기 색 변화: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며, 잎이 말라 떨어짐

    🔹 씨앗 색 확인: 꼬투리를 살짝 터뜨려 씨앗이 검게 변했는지 확인

    🔹 소리로 판별: 꼬투리를 흔들었을 때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면 여물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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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들깨 수확 방법과 주의점

     

    1️⃣ 베어 말리기

    🔸 줄기를 뿌리째 베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거꾸로 세워 말림

    🔸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 시 색이 바래므로 반그늘에서 건조

     

    2️⃣ 타작

    🔸 건조가 끝난 들깨를 막대기로 두드리거나 기계로 탈곡

    🔸 바람을 이용해 이물질과 씨앗을 분리

     

    3️⃣ 저장

    🔸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통풍이 되는 마대나 종이포대에 보관

    🔸 습기와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늘한 곳에서 저장

     

     

    5. 들깨 수확 후 관리

    수분 함량 조절: 씨앗 수분 함량이 10% 이하가 되도록 건조해야 장기 보관 가능

    해충 방지: 저장 전, 곡물해충 예방 약제를 사용하거나 저온 창고 이용

    기름용 vs 식용 구분: 기름 짜는 용도는 장기 보관, 식용은 빠른 소비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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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기후 변화와 수확 시기 변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들깨 수확 시기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이 길어지면 개화 시기가

    당겨져 수확도 앞당겨질 수 있고, 반대로 장마가 길면 개화와 성숙이 늦어집니다.

    농가에서는 날씨 변화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파종 시기를 조절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7. 함께 보면 좋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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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자주 묻는 질문

    🔸 들깨는 아침에 수확하는 게 좋나요?
    이른 아침보다 이슬이 마른 늦은 오전이나 오후가 좋습니다.

    이슬이 있는 상태에서 수확하면 건조 과정이 길어지고 곰팡이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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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확 후 바로 기름을 짜도 되나요?
    건조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기름 맛과 품질이 떨어집니다.

    최소 3~5일 이상 건조 후 압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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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이 터지는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하나요?
    일부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비닐 시트나 그물망을 바닥에 깔아 떨어진 씨앗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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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 수확과 손 수확 중 어떤 게 좋은가요?
    대규모 재배는 기계 수확이 효율적이지만, 소규모 텃밭은 손 수확이 품질 관리에 유리합니다.

     

     

    들깨는 단순히 재배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품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수확 시기를 정확히 맞추고, 건조·저장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야만 향과 영양이 풍부한 들깨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남부·중부·북부 지역마다 기온과 강수량이 달라 수확 시기가 조금씩 차이 나므로,

    자신의 재배 환경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들깨를 재배하신다면, 기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며 수확 적기를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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